2021 나해 연중 제32주간 수요일(11.1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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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1-11 09:33 조회5,399회본문
* 연중 제 32주간 수요일 (루카 17,11-19)
“최선의 기도는 감사”
오늘 복음에서 아홉 명은 육체의 치유를 청하여 전지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치유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뿐이었습니다. 치유 받은 육체로 어떻게 살아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 그 한 사람은 구원의 은총까지 받아 누렸습니다. 청원도 좋지만, 감사의 마음은 더 큰 것을 얻게 해줍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은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그 필요한 것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것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피조물이 좋은 모습으로 있기를 늘 바라시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진정으로 반기시는 것은 감사의 마음입니다. 삶이 힘들고 간절히 필요한 것이 많이 있어도, 그보다 먼저 하느님의 모든 은총과 선하심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속마음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청하기도 전에 그 모든 것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그 사마리아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을 잘 헤아렸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