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16주간 월요일(07.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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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20 16:47 조회5,770회본문
*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마태 12,38-42)
“세상을 위한 회개”
왜 신앙을 갖게 되었느냐고 질문을 하면 가장 많은 대답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복을 받기 위해서”라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십니까?
기적적인 일로 세상이 변화되거나, 나에게 이익이 생기는 것을 바라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회개하고, 내가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바깥으로부터의 변화나, 바깥으로부터의 이익이 내게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루는 첫 발자국은 나의 변화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기 전에 세상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세상에 분노하며 싸우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립니다.
예수님은 더 나아가서, 당신 안에 이미 한없는 평화가 있으셨지만 세상의 평화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최종 목적은 ‘나의 평화’를 넘어 ‘세상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평화도 얻지 못하는 우리에게 늘 커다란 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