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30주간 월요일(10.25)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0-24 15:50 조회5,978회본문
* 연중 제 30주간 월요일 (루카 13,10-17)
“형식이 생긴 이유”
예수님은 당신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분이셨고, 사랑을 실천하시는 데 있어 어떠한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셨습니다.
보통 우리 인간사회 안에 존재하는 많은 형식과 제도는 어떠한 목적을 잘 이루기 위한 필요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정들입니다. 형식과 제도 없이도 목적이 이루어진다면 그 형식과 제도는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불완전한 인간들이 제정한 형식이나 제도에 얽매이실 분이 아니셨으며, 그것들을 준수할 필요도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방법을 알고 계셨는데 그 방법은 바로 ‘온전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도 온전한 사랑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모든 형식과 제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