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15주간 금요일(07.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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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17 09:27 조회5,953회본문
* 연중 제 15주간 금요일 (마태 12,1-8)
“법의 융통성”
법은 안전한 것입니까? 위험한 것입니까? 법은 우리를 보호합니까? 우리를 구속하고 침탈합니까? 법이 없어도 사는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심한 법의 준수는 어떤 때는 우리를 구속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죄 없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법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법의 준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법의 존재 이유는 법의 정신을 계속 점검하여 그 정신을 제대로 구현시키는 데 있습니다. 법은 문자요 수단에 불과하고 법의 정신이 참으로 중요한데 그것은 궁극적으로 사랑입니다.
법의 정신인 사랑을 잊지 않고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과 경우를 헤아려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법이 되어야 합니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태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