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01.0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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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1-06 09:30 조회5,278회본문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마르 6,34-44)
“뿌리 없는 믿음”
주일미사에 참례하여 사제의 강론에 감동하고, 성체를 뜨거운 마음으로 모시고,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퇴장하여, 성당 마당에서 주차문제로 다른 교우와 핏대를 올리며 싸우는 교우들을 가끔 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군중을 가르치실 때, 저만치 옆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탄복하며 '역시 우리 스승님은 대단하신 분이셔.'하고 탄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군중을 가엾이 여기시어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어라.'하고 말씀하시자, '그러면 저희가 그 큰돈을 들여 빵을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따져 묻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 자주 잊어버립니다. 예수님의 피땀 어린 죽음과 희생을 너무 쉽게 여깁니다. 어떻게 하면 그분의 사랑을 지금 여기 깨어서 실천하고, 언젠가 그분처럼 남을 위해 죽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