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다해 대림 제3주간 월요일(12.1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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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12 16:53 조회4,998회본문
*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마태 21,23-27)
“권한의 출처”
오늘 복음에, 사제들과 원로들이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께 권한의 출처를 따집니다. 그들은 권한을 부여받아 일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권한의 출처와 권한의 한계를 늘 따져야 했습니다. 권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무한한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부족한 인간이 불완전한 사회를 꾸려나가기 위해 만든 자질구레한 권한에 구속받을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은 인간들이 보기에, 무허가로 가르쳤고, 안식일 법도 어겼고, 정결례도 지키지 않았고, 죄인들과 어울렸으며, 하느님 모독이라는 죄목까지 얻으셨지만 늘 자유로우셨습니다.
예수님 그분이 늘 자유로우실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이 하신 모든 언행이 사랑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오직 사랑을 위해서 한 일이라면, 모든 오해와 반대와 비방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