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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해 대림 제2주간 월요일(12.0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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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07 14:43 조회5,4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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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 2주간 월요일 (루카 5,17-26)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잘난 사람들은 보통, 공동체에서 따돌림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참으로 잘난 것이 아닙니다. 모두와 잘 지내는 것이 참으로 잘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중풍병자는 몸은 완전히 망가졌지만 인간관계는 참으로 좋았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 병자의 그런 인간관계가 예수님을 감동하시게 만들고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은 개인의 구원보다는 인간관계, 팀워크(teamwork), 즉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분이십니다.

 

언젠가 치열했던 배구경기에서 이긴 팀이 모여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참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진 팀의 선수들은 시합에 진 것도 서글플 터인데 하느님께 버림받은 느낌까지 받게 하는 행위였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오히려 진 팀을 더 위로하고 계실 터인데 말입니다.

 

하느님은 공동체의 구원을 원하십니다. 우리 공동체도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 보살핌을 받는, 능력 있는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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