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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33주간 화요일(11.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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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1-17 09:26 조회5,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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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3주간 화요일 (루카 19,1-10)

 

 

미움의 에너지에서 사랑의 에너지로

 

자캐오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살아온 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다는 열등감으로 세상 사람들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에 대한 미움의 에너지로 악착같이 살아서 돈을 벌었습니다. 돈만이 유일하게 그를 지켜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인정과 사랑을 보여준 첫 사람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자캐오야 내가 오늘은 네 집에서 머물고 싶구나.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니?" 자캐오는 완전히 무너졌고 미움이라는 무장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고집과 미움과 불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상처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따돌림과 무관심으로 또 다른 상처와 미움을 보탤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무조건적인 신뢰와 동감으로 그들을 감싸 안을 줄 알면 좋겠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루카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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