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29주간 목요일(10.2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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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0-22 09:36 조회5,538회본문
* 연중 제 29주간 목요일 (루카 12,49-53)
“불타는 가정”
성경말씀은 종종 인정주의(人情主義)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인정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라/ 네 아들 이사악을 바쳐라/ 인사하느라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쟁기를 들고 뒤를 돌아보지 마라/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라/ 누가 내 어머니며 형제냐?/
우리나라는 특히 가족 중심적입니다. 자기를 객관화하여 바라보면 진실을 더 잘 볼 수 있듯이, 우리 가족도 객관화하여 바라보면 무척 이기적인 가족일 수도 있고, 오직 물질을 더 모으기 위한 집단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가족 역시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며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을 더 잘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가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하느님사랑 실천과 가족 이기주의가 갈등을 일으킬 때, 그것을 잘 극복하여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