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0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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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09 09:32 조회5,210회본문
* 무염시태 동정 마리아 대축일 (루카 1,26-38)
“하와와 마리아”
인간의 어머니인 하와와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하와는 부산한 삶을 살았습니다.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고, 남편인 아담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도 합니다. 마리아는 차분한 삶을 사셨습니다. 늘 침묵 속에 기도하는 신중한 삶을 사셨습니다.
또한, 하와는 하느님의 사랑과 신뢰를 저버리고 순명을 거슬렀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제안을 순명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하와는 자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고 핑계를 대는 반면, 마리아는 하느님을 위해 어려운 일을 감수하고 묵묵히 책임도 집니다.
마리아는 교회의 모범으로 우리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마리아의 모범을 따라 우리 교회도 하느님의 말씀을 신중하게 듣고, 그 뜻에 순명하고,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