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01.0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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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1-02 15:24 조회5,291회본문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마태 4,12-25)
“육체에서 영혼으로 그리고 하느님께로”
예수님은 당신의 공생활 중에 항상 사람들의 병고를 치유하시느라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할애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체적인 고통의 치유자로서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늘 영적인 회개를 강력히 촉구하셨으며, 그를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항상,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이런 육체적인 문제에 몰두해서 인생을 산다면, 우리는 조만간 시들어갈 우리의 육체에게 버림받을 일만 남아있을 것입니다. 육체적 생명과 건강은 영적인 생명을 찾고 보전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하는 데 건강과 시간을 전폭적으로 할애해야 합니다.
육체적 건강이 허락하는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게 숨어 계신 영원한 하느님을 찾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의외로 가까운 우리 마음 어딘가에 숨어 계실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