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주간 수요일(01.1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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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1-13 09:35 조회5,978회본문
* 연중 제 1주간 수요일 (마르 1,29-39)
“예수님, 그분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일련의 예수님의 활동과 말씀은 예수님의 하루가 어떠했는지, 예수님 그분은 어떤 분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회당에서 나오신 뒤, 시몬과 안드레아 집을 방문하시어 병에 걸린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실 때 손을 잡아주신 것을 보면 예수님은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해가 졌는데도 몰려든 질병을 앓는 사람, 마귀 들린 사람을 모두 고쳐주시는 모습을 보면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을 지닌 분이십니다. 그리고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 늘 자기반성을 통해 중심을 잡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분이십니다. 또한, 일에 지쳐 쉬실 만도 한데,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어느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분이시며, 끝없이 사랑을 베푸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부디, 우리들의 사랑도 우리 예수님처럼 더 따뜻하고, 더 치열하고, 더 신중하고, 더 지속적이고, 더 도전적인 사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