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8주간 월요일(02.2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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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27 15:46 조회4,688회본문
* 연중 제 8주간 월요일 (마르 10,17-27)
“정말 힘든 계명”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아주 큽니다. 열심히 마련한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만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살인하지 않는 것보다, 간음하지 않는 것보다, 도둑질하지 않는 것보다, 거짓말하지 않는 것보다, 횡령하지 않는 것보다, 부모에게 효도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재물에 대한 애착은 정말 끊기 어려워서 우리로 하여금 천국까지도 포기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그 재물이 많은 사람이 여러 계명을 열심히 지킨 것을 보고 사랑스럽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더 큰 보물, 즉 천국을 주시기 위해서 요구하신 것이 ‘재물 포기’였습니다. 예수님이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요구하시는 것이 ‘아픔이고 도전’ 같지만, 깊이 생각하면 그것이 ‘진정한 선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아들이려면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야 하는 아픔이 필요해서, 불가능하게 여겨지고 자신이 없어지지만,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길 때 구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또한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