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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해 12월17일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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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18 09:32 조회5,2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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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 1217(마태 1,1-17)

 

 

평범한 인간 예수님

 

족보라는 것은 잘난 사람들로만 채워질 수가 없습니다. 평범한 인간들이 우리의 조상이고 친척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평범한 인간 족보 속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이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환경에 사셨습니다. 어떤 때는 분노하셨고, 눈물을 흘리셨고, 배고파서 먹을 것을 찾으셨으며, 먹보요 술꾼이라는 별명도 가지셨고, 항상 나약한 인간들을 측은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 세상의 희로애락, 시기 질투, 돈과 권력을 위한 암투의 소용돌이 속에 사셨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기도하시고 침묵하시고, 용서하시고, 가르치시고, 순명하심으로써 예수님은 하느님을 만나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자체가 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인생살이 속에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되셨습니다. 고마운 예수님을 잘 따라가면 우리도 하느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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