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사순 제5주간 월요일(04.04)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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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5 09:55 조회4,414회본문
* 사순 제 5주간 월요일 (요한 8,12-20)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옛노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이 배웠고 많은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무지(無知)의 세계를 살고 있습니다. 생(生)의 이전(以前)과 생의 이후(以後) 문제는 참으로 궁금한 문제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계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당신은 늘 함께 하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상과 온 우주의 신비를 알고 계신다는 말씀이고, 예수님께서 바로 신(神)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인들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대 신비를 알고 계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런 예수님께 우리는 건강이나 재물이나 행운 같은 것을 얻으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생명과 온 우주의 신비를 아는 지혜와 깨달음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그분을 깊이 공부하고, 그분의 삶을 우리의 길로 삼아, 깨달음과 진정한 평화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