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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6주간 수요일(02.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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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17 11:13 조회4,9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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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6주간 수요일 (마르 8,22-26)

 

 

친절의 기억

 

사람들은 눈먼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저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사람의 손을 잡고 마을 밖까지 데리고 가셨고, 그곳에서 침을 바른 손을 눈에 얹으셔서 치료해주십니다. 그러나 그가 흐리게 보인다고 말하자 다시 손을 얹어 완전히 고쳐주십니다.

 

우리는 대통령과 악수 한번 해도, 교황님의 손을 한번 잡아보아도 너무나 큰 영광을 받았다고 그 손을 씻지도 않는데, 오늘 복음의 그 눈먼 사람은 정말 큰 영광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과 손을 잡고 걷고, 예수님이 침 바르신 손으로 눈을 여러 번 어루만져 주셨으니 말입니다. 예수님은 참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우리도 남에게 친절을 베풀 때, 우리의 친절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그 사람에게 항상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더 정성껏 고운 말투로 미소 띤 얼굴로 친절을 베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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