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부활 제5주간 목요일(05.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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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5-20 09:27 조회4,495회본문
* 부활 제 5주간 목요일 (요한 15,9-11)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
사랑의 기쁨이라는 노래가 있듯이, 사랑한다는 것은 힘들고 고독해도 궁극적으로는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분이 주시는 사랑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랑 계명을 실천하는데, 힘들기만 하고 고독하기만 하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 안에 늘 기쁨이 있고, 그 넘치는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슬픔과 외로움과 괴로움도 예수님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기쁨으로 승화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보다 더 힘들고 더 고통스러우셨지만, 당신의 사랑을 다 이루시고 그 기쁨을 우리에게 남겨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기쁨이 없는 신앙, 억지로 하는 사랑, 듣기만 해도 버거운 이야기입니다. 부디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어렵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사랑할 수 있었기에 기쁨으로 마무리되는 그런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안에는 기쁨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