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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4주간 금요일(02.0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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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05 09:33 조회5,0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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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마르 6,14-29)

 

 

죄의 파급

 

죄라는 것은 참 묘한 것입니다. 내 죄이고, 작은 죄일지라도 점점 커지고, 자꾸 퍼져나가서 다른 사람도 해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인물 중에 죄악의 시작이 된 사람은 헤로디아입니다. 헤로디아는 권력에 눈이 어두워 불륜을 저지르고 헤로데 왕을 차지합니다. 헤로디아의 죄악은 점점 자라나서, 나름대로 양심적이던 헤로데 왕을 망치게 하고, 자기 딸을 죄악의 하수인으로 만들고, 충직한 경비병들로 하여금 의인의 목을 치게 합니다.

 

죄는 퍼져나가고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죄일지라도 경계해야 합니다. 죄는 또 다른 죄를 낳습니다. 죄는 실수로도 안 되고, 인정(人情)으로도 안 되며, 한 번쯤 해볼 경험으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죄와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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