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사순 제3주간 월요일(03.2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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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3-20 15:54 조회4,473회본문
*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루카 4,24-30)
“이스라엘 사람들의 선민의식”
오늘 복음의 나자렛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이방인도 챙기신다는 예수님 말씀에 발끈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보면, 나라와 나라 간에, 민족과 민족 간에, 종교와 종교 간에 얼마나 많은 분쟁과 충돌이 있었습니까? 그것도 야만적이고 이기적이고 광적인 모습으로 말입니다.
침팬지와 사람의 유전자(DNA)가 99% 같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은 아마 99.999%의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은 거의 같고 서로 동등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서로를 가르고 싸우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혐오하는 범죄가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말 무지하고 야만적인 행동입니다.
인간은 같습니다. 같은 감정, 같은 이성, 같은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흑인 아이의 눈동자나, 황인 아이의 눈동자나, 백인 아이의 눈동자나 모두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이슬람교 어린이나, 불교 어린이나, 그리스도교 어린이나 모두 착합니다. 게다가 인간과 짐승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짐승도 사랑할 줄 알고, 자식을 위해 생명을 바칠 줄도 압니다.
하느님의 생명체는 모두 같은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두 동등합니다.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모두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