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7주간 금요일(02.2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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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26 09:29 조회4,758회본문
* 연중 제 7주간 금요일 (마르 10,1-12)
“결혼, 그 아름다운 멍에”
요즘은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나라는 동성끼리의 결혼을 합법화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결혼을 해도 자식을 낳지 않는 부부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번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남녀, 암수가 서로 만나 하나가 되고, 후손을 남기는 것은 하느님이 원하신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홀로 살거나, 동성끼리 결혼하여 후손을 볼 수 없게 되거나, 남녀가 결혼해서도 자식을 낳지 않는 이 모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이기적인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힘든 결혼생활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 말입니다.
남녀의 결혼생활은 사실 힘든 일입니다. 계속적으로 배우자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일도 힘들고, 자식을 낳아 사랑으로 교육하고 성장시키는 일 또한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 힘든 일은 인간이 자신의 창조주 하느님을 돕는 보람 있는 일이며, 그 힘든 일을 통해서만이 인간이 제대로 성숙하게 되어있으며, 그 힘든 일의 열매는 내 삶의 끝자리를 지켜주는 배우자와 후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