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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부활 제7주간 금요일(06.0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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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6-04 09:36 조회4,2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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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7주간 금요일 (요한 21,15-19)

 

 

사랑의 교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교회를 맡기시면서 당신을 사랑하는지 세 번이나 물어보셨고, 그 사랑으로 양들을 잘 돌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사랑이 교회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들어졌고, 그 사랑으로 유지되며, 그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신 그 사랑이 없다면 그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안에 존재하는 불목과 불화, 베풀지 않고 지나치게 축적되는 교회 재산, 화려한 성전, 상업성이 스며든 교회 사업, 사랑으로 봉사하지 않는 많은 단체 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예수님이 보신다면, 예수님은 또다시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너희들이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정말 사랑하느냐?" 이렇게 말입니다. 우리들의 교회가 냉랭하고, 세속적이고 상업적이고, 활력이 없이 정체되고, 봉사자들이 모자란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해서 여기에 모여있나?'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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