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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사순 제5주간 목요일(04.07)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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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4-08 09:31 조회4,5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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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5주간 목요일 (요한 8,51-59)

 

 

하느님과의 소통(疏通)”

 

하느님께서는 유다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만큼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하늘의 별을 볼 때마다 하느님의 축복을 생각하며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별이 가깝고, 하느님도 가깝던 시절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정작 하느님의 아들이 오셨지만,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과 복을 받아 누리지 못합니다. 그들의 하느님은 이미 죽었고, 별은 멀어졌고, 소시민적(小市民的)인 행복에 갇혀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금 하느님의 손을 놓치고, 꿈을 잃어버린 인간이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우리의 삶 속에는, 우리의 사랑 속에는 하느님의 지문(指紋)이 찍혀있고, 하느님의 숨결이 살아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느끼기 위해 깨어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사랑의 파트너이십니다. 그분과의 소통(疏通, Communication)기술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두뇌는 살아있는 동안 10%밖에 쓰지 못한답니다. 그럼 나머지 90%는 하느님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잠재 능력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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