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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10주간 화요일(06.0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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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6-08 09:31 조회4,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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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0주간 화요일 (마태 5,13-16)

 

 

"손해 보는 삶"

 

빛은 착한 행실입니다. 누군가 착한 일을 하면 그곳의 분위기는 밝아집니다. 그러나 착한 행실은 나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빛을 내려면 무엇인가 타서 없어져야 하듯이 말입니다. 나의 시간과 정성을 남을 위해 내놓을 때 그것을 우리는 착한 행실이라 부릅니다. 내 것을 내 것대로 챙기면서 착한 일을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소금은 방부제입니다. 소금을 치면 음식물이 쉽게 썩지 않습니다. 소금이란 방부제는 거짓으로부터 진실을 보호하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실을 견지(堅持)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 사회에서 진실하게 산다는 것은 바로 손해를 의미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소금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녹아야 하듯이,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이익을 포기해야 하고 오해와 외로움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손해 보는 삶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비움으로써 채워가는 이치를 깨닫고 실천할 때, 세상은 더 밝고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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