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3주간 목요일(06.3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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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7-01 09:33 조회4,357회본문
* 연중 제 13주간 목요일 (마태 9,1-8)
“죄를 용서하는 권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도 죄를 범하는 존재이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질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단지 서로의 죄를 바라봄으로써 더 겸손해지고, 용서의 권한을 가지신 분의 용서를 기다려야 하는 존재일 따름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복음에서 당신이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졌다고 말씀하신 것은 당신은 죄가 없는 존재라는 뜻이고, 당신이 바로 하느님의 권한을 가진 분이시라는 선포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율법학자들은, 하느님께서 "내가 하느님이다."라고 말씀하신 그것으로, 하느님께 하느님 모독이라는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인간은 자기의 죄도 모자라 자기 죄를 용서를 해주실 분을 죄인으로 몰아 죽였습니다.
인간의 죄는 하늘을 찌릅니다. 그런 인간을 하느님은 용서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