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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13주간 월요일(06.2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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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6-26 14:56 조회4,2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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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3주간 월요일 (마태 8,18-22)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하느님도 잘 아시고 본질도 하느님과 같은 분이셨지만, 그 모든 것을 포기하시고 머리 둘 곳조차 없는 벌거벗은 인간으로 출발하여 인간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 길은 버리고 또 버려야 갈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 버리기를 어려워했습니다. "아버지의 장사(葬事)를 지내고 따르겠습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에게 지내게 하여라."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인간의 도리라고 행했던 것들 모두가 예수님 보시기에는 죽은 이들의 부질 없는 행위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따르는 길,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유보한 채, 지금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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