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2주간 수요일(06.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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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6-23 09:29 조회4,369회본문
* 연중 제 12주간 수요일 (마태 7,15-20)
“좋은 열매, 나쁜 열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때, 그 시작이 상당히 멋있고, 화려하고, 시끌벅적하지만,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처럼 그 열매가 보잘것없든지, 사람들이 상처투성이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도 좋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과연 좋은 열매는 어떤 것이고, 나쁜 열매는 어떤 것입니까?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는 바로 전형적인 좋은 열매를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과연 우리의 신앙생활은, 가정생활은, 직장생활은 좋은 열매를 맺는지 살펴봅시다.
우리의 삶은 사랑이 많습니까? 미움이 많습니까? 기쁩니까? 우울합니까? 평화롭습니까? 불안합니까? 인내심이 있습니까? 쉽게 분노하거나 포기하진 않습니까? 친절합니까? 무뚝뚝합니까? 남을 위해 선행을 합니까? 마땅히 해야 할 일만 합니까? 진실합니까? 거짓을 말합니까? 온유합니까? 공격적입니까? 절제를 합니까? 쾌락을 위해 낭비합니까?
부디 우리가 이 삶을 다 살고 떠난 뒤 그 자리에 좋은 열매들이 맺어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