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6주간 화요일(07.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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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7-20 09:31 조회4,179회본문
* 연중 제 16주간 화요일 (마태 12,46-50)
"모두가 귀하다"
우리는 신문지상에 아무리 불행한 사건이 보도되어도 잠깐이면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자기 가족은 조금만 아파도 늘 걱정이 됩니다. 혈육의 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고 반문하신 것은 그 혈육의 정이라는 것을 좀 더 확장하라는 요구이십니다. 성모님이 어머니가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을 성모님처럼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피조물입니다. 같은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우리는 인종, 피부색, 국가, 지연, 혈연 등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장벽들을 뛰어넘으면 힘든 일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겠지만 기쁜 일 역시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