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2주간 월요일(06.2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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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6-19 14:56 조회4,354회본문
* 연중 제 12주간 월요일 (마태 7,1-5)
"내 눈의 들보 바라보기"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미울 때, 그 미운 모습이 내 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못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게 될 때 이상하게 더 미워지는 것입니다. 자기 단점을 고치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그러진 세상과 이웃을 섣불리 비판하고 미워할 것이 아니라, 우선 내 안의 그런 모습들을 고쳐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안의 잘못된 모습과 습관들을 바로 보고 인정하고 고쳐 나가려 노력하고 그것들을 고쳐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대함도 가질 수 있고, 그들의 단점들을 고쳐 줄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남을 비판하고 싶고, 세상을 심판하고 싶어 내 마음이 들끓을 때, 우리는 그 공격적인 에너지를 누그러뜨리고 차분히 내 안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마태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