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30주간 목요일(10.2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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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10-28 09:30 조회3,889회본문
* 연중 제 30주간 목요일 (루카 13,31-35)
“예수님의 고독한 행진”
죽기까지 우리를 위한 당신 사랑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 헤로데왕의 살해 위협과, 왕으로 모셔야 된다는 군중의 칭찬과,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일을 한다는 바리사이들의 비방에 흔들리지 않고, 목숨 건 당신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신 예수님.
그 모든 것이 갈 길 모르는 우리를 품어 안으시려, 암탉이 제 병아리를 날개 밑으로 모으듯이 우리를 하느님께 모아들이려고 그러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그 용기와 희생과 뜨거운 마음을 알고 있습니까? 그분의 절대 고독을 느낍니까?
부디, 예수님의 우리를 위한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주님을 제대로 알아보고 사랑하고 그분께 돌아서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분께 보답하고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사실 그분은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행복해하는 것을 기뻐하실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루카 13,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