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01,0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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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1-06 09:28 조회3,809회본문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요한 1,43-51)
“우리를 알아주시는 예수님”
오늘 복음을 읽을 때 마다, 우리는 과연 나타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서 무엇을 했나 하고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나타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서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그는 늘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를 보시고 예수님께서 “나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나타나엘이 남모르게 열심히 기도하는 것을 알아주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나타나엘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도 없고,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아시지도 못할 것이라는 의심을 버리고, 항상 우리를 알고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