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32주간 월요일 (루카 17,1-6)

“리더(Leader)의 자격”

예수님은 오늘, 앞으로 리더 역할을 하게 될 제자들에게 리더의 자격을 말씀하시며 특히 '사람들을 죄짓게 하지 않는 리더'가 되도록 당부하십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첫째, 자기의 오류를 모르고 자존심을 내세워 고집할 때 그를 따르는 사람도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둘째, 순진한 사람들을 부추겨서 악을 저지르게 하는 교활함, 셋째, 자신이 범한 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사람들도 그 죄를 짓게 하여 공범으로 만드는 비겁함, 넷째, 죄를 짓는 사람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게으름 등이겠습니다.

또한, 리더의 자격으로 예수님은 '용서하는 리더'를 원하십니다. 어떤 경우든지 사람을 헤치지 않고, 한데 모으는(통합하는) 관대한 리더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믿음이 있는 리더'를 원하십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겸손에서 나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아는 믿음 있는 리더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리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