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29주간 월요일 (루카 12,13-21)

“좋은 유산(遺産)”

요즘은 유산 때문에 생기는 서글픈 범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산 때문에 깨어지는 가족 사랑도 자주 봅니다. 유산은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후손들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덕행입니다.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가족 이기주의나 가족 사랑의 차원을 이웃사랑과 사회 사랑의 차원으로 들어 높이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나이가 들면 후손들에게, 나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알려주고, 그들에게 거는 희망을 전하는 자그마한 책을 남기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혹 재산이 꽤 있다면 사회복지 재단 같은 것을 만들어주어, 후손들이 좋은 일을 하도록 이끄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후손들을 위한 유산에는 물적(物的) 유산과 영적(靈的) 유산이 있겠는데 영적 유산이 더 중요합니다.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루카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