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09.2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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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옥란빅토리아 작성일22-09-22 10:33 조회4,024회본문
*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마태 9,9-13)
“죄인에 대한 연정”
예수님이 오늘 복음에서 당신을 ‘판사’나 ‘경찰’에 비유하지 않으시고, ‘의사’라고 비유하신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의사는 치유자(治癒者)이지 단죄자(斷罪者)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죄인들은 자기 죄를 잘 알고 괴로워하고 있으며, 죄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늘 용서를 원합니다. 그런 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심판과 비난, 차가운 눈길들입니다.
예수님은 마태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다만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그 한마디로써 용서와 희망 그리고 새 삶을 마태오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도 죄인을 용서할 때는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