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21주간 목요일(08.2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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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8-26 09:27 조회4,019회본문
* 연중 제 21주간 목요일 (마태 24,42-51)
“자기 객관화”
오늘 복음에서 못된 종은 주인이 늦어질 거라 잘 못 예측하여 불행한 일을 당합니다. 올바른 예측은 우리를 평화롭게 하지만 잘못된 예측은 불행을 가져다줍니다. 올바른 예측은 ‘겸손’에서 오고, 잘못된 예측은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올바른 예측을 위해서는 진실하고 객관적인 반성을 통한 ‘자기 객관화(自己 客觀化)’가 필수적입니다. 자기 객관화란 나도 남들처럼, 남도 나처럼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나는 특별하거나 우월하지 않고 남들과 똑같은 존재이며, 남들이 당하는 불행이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고 불행이 닥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 객관화라는 것은 다른 사람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저 사람도 나처럼 똑같이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저 사람도 나처럼 똑같이 착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바로 자기 객관화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