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사순 제3주간 월요일(03.1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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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3-12 16:01 조회3,391회본문
*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루카 4,24-30)
“하느님 찾기”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를 수천 년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느님의 아들이 이스라엘에 오셨지만, 그분을 알아보기는커녕 그분을 벼랑 끝으로 끌고 가 떨어뜨려 죽이려 했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잘 알아 뵈어야 합니다. 그분을 잘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쉽게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선입견, 인간 중심적인 생각, 욕심, 이런 것들이 그분을 알아보는 데 장애 요소들입니다. 우리가 이러이러한 모습이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 우리의 인간적인 한계 속에서 생각하는 모습,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모습, 하느님의 길, 하느님의 섭리는 우리의 한계를 초월하는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그분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경외(敬畏)하는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하고, 겸손하게 그분의 섭리(攝理)에 승복(承服)할 자세로 조심조심 찾아본다면, 우리는 그분을 찾고, 만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잘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찾는 숨바꼭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