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12.2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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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12-29 09:34 조회3,919회본문
*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베토벤 죽이기”
어떤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어떤 여자가 다섯 번째 아이를 임신했는데, 본인은 결핵환자이고 남편은 매독에 걸려있으며, 이미 낳은 첫째 아이는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고, 둘째 아이는 낳자마자 죽었고, 셋째 아이는 시각장애에다 청각장애이며, 넷째 아이는 결핵환자인데, 이번에 임신한 다섯 번째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의사는 대답했습니다. “낙태하는 것이 낫겠는데요.”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방금 베토벤을 죽이셨습니다.” 음악의 성인 베토벤이 그런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른들의 욕심과 체면, 기득권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희생당해 왔습니다. 요즘 시대 들어 낙태가 점점 쉬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혼율이 높아서 결손가정 아동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폭력, 노동력 착취도 아직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들의 분신(分身)입니다. 잘 보호하고, 교육하고, 사랑으로 돌보아야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때에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마태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