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부활 제7주간 월요일(05.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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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5-21 15:45 조회3,505회본문
* 부활 제 7주간 월요일 (요한 16,29-33)
“미리 용서하는 마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것이라는 말처럼 오늘 복음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은 하지만, 위기가 닥쳐오면 예수님을 혼자 버려두고 도망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행위에 실망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니 당신은 문제없을 것이고, 결국은 당신이 세상을 이길 것이므로 도망갔더라도 다시 돌아오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우리는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를 배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하기 무척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을 배반할 제자들을 미리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들이 괴로워할까 봐 당신은 괜찮다고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의 이 의연하고도, 넓고도, 사려 깊은 마음을 우리는 잘 배워야 하겠습니다.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