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20주간 수요일(08.1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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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8-18 09:26 조회4,002회본문
* 연중 제 20주간 수요일 (마태 20,1-16)
“비교하며 살지 않기”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시고, 모든 것의 주인이시기에 당신 뜻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피조물이면서도 자주 하느님께 항의하고 불평을 털어놓는 교만한 존재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 불행하다 여기는 어리석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 속에 투덜거리는 인물들도 남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인간의 고약한 심보 중에 ‘남과 함께 슬퍼하기는 해도 남과 함께 기뻐하기는 힘들어하는 그런 심보’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노동의 대가(代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동에는 네 가지 즐거움이 있답니다. 첫째는 노동하는 즐거움, 둘째는 노동이 끝나는 즐거움, 셋째는 보수를 받는 즐거움, 넷째는 그 보수를 남에게 나눠주는 즐거움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여유로운 마음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