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16주간 수요일(07.2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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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7-21 09:26 조회4,067회본문
* 연중 제 16주간 수요일 (마태 13,1-9)
“좋은 땅 만들기”
서울의 쓰레기 하치장 난지도는 썩은 땅이라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듯한 녹지공원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놔두니까 풀이 돋아나고, 곤충과 새들이 살게 되고, 자체 정화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땅을 만드는 비결로 ‘그냥 놔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도 좋은 땅이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과 섭리가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온갖 삿(邪)된 의도들을 포기하고 그대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연 지금, 우리로 하여금 좋은 땅이 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물욕, 명예욕, 시기, 질투, 교만, 거짓됨, 허영심.
하느님의 열매를 맺기 위해 우리는 아직도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