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사순 제4주간 수요일(03.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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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3-23 09:26 조회3,405회본문
* 사순 제 4주간 수요일 (요한 5,17-30)
“하느님 사랑 느끼기”
짐승들은 자기 새끼를 낳으면 핥아주고, 품어주며 목숨 걸고 지켜줍니다. 엄마들이 갓 태어난 자기 아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너무 아름답고 신비해서 숨이 멈출 지경이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미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더 사랑한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 하느님의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가만히 앉아서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비로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입니다.
강아지가 사랑받을 때 꼬리를 흔들듯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요즘은 미소가 가득한 사람 만나기가 참 힘듭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사야 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