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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15주간 화요일(07.18)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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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7-19 09:24 조회3,2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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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5주간 화요일 (마태 11,20-24)

 

 

배신당한 하느님

 

우리는 하느님께 받은 것이 무척 많습니다. 신비로운 생명도, 아름다운 환경도, 행복한 나날도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느님께 드린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하느님은 부족한 것이 없는 완전한 분이시라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이라도 해보셨습니까?

 

하느님은 무심한 우리도 귀엽게 여기시고, 배은망덕한 우리도 눈감아주시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 하느님을 완전히 잊고 지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시고 우리의 좋은 역할을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회개와 세상에 대한 봉사는 하느님께도 기쁜 일이겠지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헤아리면 좋겠습니다. 그 헤아리는 마음조각 하나에도 하느님은 벌써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태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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