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05.3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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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6-01 09:33 조회3,541회본문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루카 1,39-56)
“엄마와 아들”
오늘은 성모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가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마리아의 태중에는 예수님이, 엘리사벳의 태중에는 세례자 요한이 잉태되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식들은 어머니를 많이 닮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강직함은 어머니에게서 왔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느님께 순명하는 그 모습도 어머니를 닮았을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은 인류 구원사업의 파트너였습니다. 그분들의 강하면서도 하느님께 순명 할 줄 아는 겸손이 인류구원의 필수 요소였습니다. 두 분을 그렇게 키우신 엘리사벳과 마리아 역시 인류 구원사업의 일등 공신이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계십니까? 다 성장했다면 어떻게 교육하셨습니까? 하느님의 자녀로 기르는 책임을 다하셨습니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나약하고 겸손하지 못한 자녀들이 있다면, 그들이 누구를 닮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