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기념일(10.02)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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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0-01 17:02 조회3,139회본문
* 수호천사 기념일 (마태 18,1-5.10)
“천사 같은 사람”
천사라 하면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단 천사는 날아다니니까 가벼워야 할 것 같습니다. 욕심이나 사심이 없다는 이야기지요. 또한, 천사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존재이니까 거짓이나 어둠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천사는 남을 해칠 줄 모르고, 자기는 손해 보더라도 남모르게 남을 돕는 존재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천사는 '하느님의 뜻'을 잘 실행하는 존재입니다.
여러 가지 천사의 속성 중에서, 손해 보더라도 남모르게 남을 돕는 모습만큼은 우리가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로 손해보려 하지 않고, 조그만 도움을 주고도 생색내고 싶어하는 우리들에게, 천사같은 그런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여러분에게 수호천사 같은 분이 주위에 계십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수호천사 같은 역할을 하고 계십니까? 남을 돕는다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남모르게 남을 돕는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