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연중 제24주간 금요일(09.22)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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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9-22 15:47 조회3,265회본문
* 연중 제 24주간 금요일 (루카 8,1-3)
“여인들”
이스라엘 사람이 진정한 유태인이라고 인정받으려면, 그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가 유태인이어야 한답니다. 모든 가정의 살림과 교육과 신앙심을 좌우하는 사람이 어머니이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당시 유태교 사회에서, 온갖 차별과 무시를 당연한 듯 받으며 살아가던 여인들을, 예수님은 귀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돌로 쳐죽임을 당할 뻔한 여인,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 예수님 옷에 손을 댄 여인, 강아지로 비유하며 자신을 낮춘 여인, 외아들을 잃은 과부 등등. 유난히도 예수님은 많은 여인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리 하신 이유는 가정에 어머니가 중심 역할을 하듯이, 교회에서도 여성들의 역할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도 여성들의 역할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미사참례와 기도모임은 물론 봉사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여성들이 해냅니다. 새삼 우리 여성 교우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남성들과 달리 열심한 신심을 여성들에게 넣어주셨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