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5주간 월요일(02.0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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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2-04 16:01 조회2,194회본문
* 연중 제 5주간 월요일 (마르 6,53-56)
“따뜻한 영향력”
사람 중에는 열려있는 사람과 닫혀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려있는 사람 중에는 좋은 영향력으로 열려있는 사람이 있고, 나쁜 영향력으로 열려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에 속해 산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열려있어야 하고,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왕에 열려있다면 좋은 영향력을 주위에 미치면서 열려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에 속한 우리는, 투표도 하고 인권도 보호받지만, 공공질서도 지켜야 하고 세금도 내야 합니다.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권리만 지나치게 요구하고 의무는 지키지 않거나, 의무만 요구받고 권리가 무시되는 사회는 문제가 있는 사회입니다.
권리와 의무가 균형 있게 유지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나아가 이타적으로 권리를 양보하고 희생으로 약자의 짐을 들어주는 사회가 따뜻한 사회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정의로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당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 따뜻한 영향력을 미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고 싶어했고, 손을 댄 사람마다 치유를 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은 인간들의 속죄를 위한 십자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