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2주간 금요일(01.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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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1-20 09:31 조회2,711회본문
* 연중 제 2주간 금요일 (마르 3,13-19)
“예수님의 협조자”
예수님은 홀로 모든 일을 다 하지 않으시고 협조자를 뽑아 세우시고, 파견하십니다. 예수님의 협조자가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열 두 사도는 첫 교회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예수님을 돕는 것이지, 자기 자신들의 구원이 아닙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예수님을 돕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도움으로써 구원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대의 많은 신앙인들은 자신들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돕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우리가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협조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돕는 삶 그 자체가 바로, 인간 삶의 목적이 가장 아름답게 실현되는 구원입니다.
구원은, 지금 겪는 고통의 대가나 희생의 대가로 주어지는 미래의 상(賞)이 아니라, 예수님을 도울 수 있는 '지금의 삶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