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1주간 수요일(01.1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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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1-11 09:39 조회2,509회본문
* 연중 제 1주간 수요일 (마르 1,29-39)
“근본 정체성 상기하기”
예수님은 자주 기도하는 분이십니다. 그 기도의 힘을 통해 당신의 힘든 인류 구원사업을 계속해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은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신 후, 제자들에게 다음 동네에도 전도하러 가자고 하시며,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도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지’ 정립하고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세상이 너무 혼란스럽고 바쁘게 돌아가서 정체성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는 인생의 의미가 당연히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이 혼란스럽고 의심이 가며 지칠 때,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있음을 계속적으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내가 사랑하기 위해 산다는 것을 꼭 상기합시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