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2주간 목요일(01.1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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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1-19 09:29 조회2,628회본문
* 연중 제 2주간 목요일 (마르 3,7-12)
“인기 조심”
연예인들은 인기가 생명입니다. 인기가 없으면 생계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장을 하고, 안 되면 위장을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변장까지 합니다. 턱뼈를 깎는 아픔도 감수합니다. 그러나 인기의 마지막은 언제나 허망합니다. 대중들은 늘 새로운 것, 더 자극적인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은 버림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기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늘 당신이 어떤 분인지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흔들리는 갈대 같고, 끓는 냄비 같은 대중은 예수님을 인기스타로 만들었다가 결국 그분을 버리게 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은연중에 인기를 추구하고 즐기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인기를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칭찬은 질투로 바뀌고, 질투는 비난으로 바뀌게 마련입니다. 특히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인기에 편승해서 명예를 챙기려하고, 일도 쉽게 하려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하느님의 일은 작게, 조용히, 소박하게 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마르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