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나해 대림 제2주간 목요일(12.14)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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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2-15 09:28 조회2,751회본문
* 대림 제 2주간 목요일 (마태 11,11-15)
“세상의 인물, 하늘나라의 인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61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보고 칼 세이건이란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점을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저 점이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저곳이 우리의 집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당신이 아는, 당신이 들어본, 그리고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이 바로 저 작은 점 위에서 일생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이 저 점 위에서 존재했고, 인류의 역사 속에 존재한 자신만만했던 수천 개의 종교와 이데올로기, 경제 체제가, 수렵과 채집을 했던 모든 사람들, 모든 영웅과 비겁자들이, 문명을 일으킨 사람들과 그런 문명을 파괴한 사람들, 왕과 미천한 농부들이,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들, 엄마와 아빠들, 그리고 꿈 많던 아이들이, 발명가와 탐험가, 윤리 도덕을 가르친 선생님과 부패한 정치인들이, "슈퍼스타"나 "위대한 영도자"로 불리던 사람들이, 성자나 죄인들이 모두 바로 태양빛에 걸려있는 저 먼지 같은 작은 점 위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인간 세상에서 인정받으려고 바둥대지 말고, 하느님 나라에서 인정받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