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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해 연중 제28주간 월요일(10.1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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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10-13 15:33 조회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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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8주간 월요일 (루카 11,29-32)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로 넘어가기

 

우리는 과거 언젠가 하느님을 믿겠다고 성당을 찾았고, 물로 씻기움을 받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옛 모습 그대로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사 때 종종,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로 넘어가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지만 옛 생활을 벗어버리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로 넘어가는 것이 회개인데 그 회개라는 것이 좋은 강론을 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를 위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반성하면서 자기 죄를 뉘우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이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스러운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보다, 예수님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동감하고, 사랑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죄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나쁜 일을 한 죄와, 사랑하지 않은 죄입니다. 그 중에 사랑하지 않은 죄가 더 큽니다. 또한, 미워한 죄보다 용서하지 않은 죄가 더 큽니다. 우리는 어두운 곳에 머무르지 말고, 밝은 곳에서 더 사랑하려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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